*네타바레 있습니다.
정말 4-5일 정도 달렸나. 좀전에 엔딩을 봤어요.
초반에 돈이 없어서 참 안습이었지만 결국 약 18만을 모아서; 메타트론+시바+벨제부브를 모두 꺼낸 이후로는 정말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었어요.-_-
뉴트럴이나 카오스,그리고 다크 카오스 엔딩과는 다르게 자신만의 코토와리를 갖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는 세 사람, 히카와, 이사무, 치아키의 세계를 각각 긍정하여 그들이 원하던 세계를 이루어주는 엔딩이 따로 있는데요, 제가 그 중에 선택한 것은 여신3에서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이사무의 무스비 루트였어요.
감정을 배제한 히카와의 시지마와 힘이 우선하는 치아키의 요스가와 달리 이사무의 무스비는 좀 철없는(...) 젊은 애들이라면 한 번 쯤 생각해보는 세계가 아닌가 싶어요. 무스비의 세계는 나도 남에게 간섭하지 않고, 대신 남도 나에게 간섭하지 않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적 세계거든요.
뭐 세 사람이 추구하는 세계가 모두 참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_- 어쨌거나 귀여운 이사무를 위해서 열심히 도와줬어요. 하는 말은 모두 네 그렇습니다요-ㅠ-로 일관하고. 그런 저에게 첫번째 시련이 왔으니...여신전생은 어째 주인공도 악마가 되자마자 애 웃도리를 훌렁 벗겨가더니 이사무도 코토와리를 얻자 윗옷이 없어지더라구요...뭐 그것까진 좋지만 상반신에서 그 꿈틀거리는 아귀같은 얼굴들;ㅂ;ㅂ;ㅂ;ㅂ; 그 예쁜 몸에 무슨 짓을;ㅂ;ㅂ;ㅂ;
(그러고보니 치아키는 차마 벗길 수 없어서 옷을 좀 찢고; 히카와는 아예 벗었........)
옷벗더니 까칠해진 이사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전 또 이사무를 위해서 열심히 다른 악마들을 때려잡아 주었어요. 그리고 그 지긋지긋한 신전을 클리어하고 이사무에게 신을 강림시켜줬더니 세상에.....이번엔 거대한 고래가 나타나더니 그 안으로 들어가지 않겠어요. 이사무의 신 노아를 소환할 때 이사무가 말해요. 이 신은 아마라 심계 깊은 곳에서 어둠 속에 홀로 존재하던 존재라나 어쨌다나. 개인주의가 수반하는 고독이나 외로움까지 이 아이는 포괄하려는 심산인가..하고 잠시 눈빛이 흐려질 찰나 나타난 고래를 보고 제가 떠올린 것은 그 옛날 고래밥 광고. 내가 외로울 땐- 누가 위로해 주지? 고래~ 고래~
.................하아, 아트러스, 왜 하필 고래인 거에요.orz
그리고 문제의 카쿠츠치의 탑. 진짜 토나오도록 길헤매서 막 짜증날 찰나 히카와를 때려잡고; 다음 전개는 코토와리를 긍정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설마 이사무랑 같이 동료라도 되나?+_+ 하고 두근두근 하고 있었는데 어머나 세상에 치아키 네 이년. 네가 감히 이사무를-_-
치아키는 힘을 얻는 것도 하필 여신전생 미인순위 2위;의 후토미미를 때려잡아서 얻는데 이사무까지.-_- 마지막까지 이사무가 지키고 있던 구슬 나부랭이를 받아들고 전 그 길로 치아키 앞..까지만 달려가서 열심히 노가다를 했어요.-_- 만능 속성 지렁이;도 얻어놓고 지고의 마탄도 배웠어요. 그 와중에 메타+시바+벨제 트리오는 스탯이 어느새 풀업;이 되어있고 저는 두 미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치아키를 한 턴에 잡아주었어요'ㅂ'
그대로 엔딩까지 달렸는데, 마지막 엔딩이 참 짠;하더만요.
어떤 느낌이냐면, the end of evangelion의 엔딩 느낌?-_- 아무도 없는 광활한 사막에, 어느새 인간의 몸으로 돌아온 주인공은(하지만 여전히 애 윗도리는 안입혀둔 상태) 주위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고, 그 때 이사무의 묘비(......)같은 게 나타나서 그 위에 글자가 써있어요. 그리고 이사무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모자가 바닥에 떨어져있었고. 주인공은 이사무의 마지막 메시지를 읽고 이사무가 원하던 무스비의 세계를 창조해내요. 주인공이 창조의 힘으로 이사무를 도로 부활시켰을지, 무스비의 세계속에서 그와 다시 재회할지는 모르겠어요. 무스비는 개인주의잖아요. 이 놈 이제 알게 뭐야-_-하고 가버리면 끝이니(...) 다만 마지막에 주인공이 이사무의 모자를 쓰고 창조된 세계를 향해 걸어가면 좋겠다아.....라고 생각했지만 거기까진 안해주더라구요. 모자 정도 쓴다고 호모가 되는 것도 아닌데 왜?!
남은 엔딩은 이제 시지마와 요스가지만 아마 더이상 플레이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치아키를 선택하면 또 후토미미와 싸워야하고(...) 히카와는 그냥..그 머리스타일이 맘에 안들어요.-_-;
혹시 이 두 루트 보신 분 있으면 내용 네타 좀 알려주세요(...)
덧1) 무스비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사실 생각난건 무스포키(...)
덧2) 근데 이 시리즈는 왜 대대로 여신전생;인 거에요. 여신은 대체 누구에요. 어디있어요?-_-
.........설마 카구츠치가 알고보니 성별이 여자라거나?!!!
덧3) 방금 검색하다가 발견한 것. 볼텍스계의 히키코모리 이사무라뇨ㅠㅠㅠㅠㅠㅠ 저 단어에 애정도 급상승ㅠㅠ
Posted by 케라v